2025년 6월 4일 국내 증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약 10개월 만에 2,77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750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은 증권, 금융, 지주사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두드러졌으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강하게 살아난 하루였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 마감 현황
•코스피 지수: 2,770.84 (전일 대비 +71.87포인트, +2.66%)
•코스닥 지수: 750.21 (전일 대비 +9.92포인트, +1.34%)
코스피는 2,700선 돌파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2,770대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코스닥은 중소형 성장주 강세에 힘입어 750선을 회복하며 기술주 중심의 투자 심리 개선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요 상승 배경: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정책 기대감
이날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취임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자본시장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대 심리가 형성되었습니다:
•상법 개정 및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자본시장 육성 및 증권거래세 인하 가능성
•혁신금융 확대 및 디지털 자산 제도 정비
정책 기대감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증시에 장기적인 유동성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증권업과 금융업 중심의 매수세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섹터별 특징
증권주·금융주 강세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의지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분야입니다.
증권주는 거래대금 증가 및 투자자 유입 확대 기대에 따라 일제히 급등했고,
은행·보험주 등 금융업 전반도 이자이익 안정성과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주사 관련주 상승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지주회사들의 기업가치 재평가 움직임이 관측됐습니다.
이사회 권한 강화, 소액주주 권익 보호 등의 변화가 예상되면서,
국내 주요 지주사들이 상승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대형 기술주·제조업종 동반 상승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상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제조업종도 원자재 가격 안정과 수출 기대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외국인: 코스피 기준 약 1조 1,287억 원 순매수
•기관: 약 2,595억 원 순매수
•개인: 약 1조 3,540억 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의 상승분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면서 지수 반등에 강한 모멘텀을 제공했습니다.
향후 증시 전망
이번 주는 글로벌 경기 지표와 국내 정책 방향의 조합이 시장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1.미국의 5월 고용지표 및 연준 통화정책 방향
2.국내 6월 정책 발표 일정과 규제 완화 가능성
3.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와 환율 흐름
정책 수혜 기대감은 중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지수 급등 이후에는 일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단기 추격 매수보다는 정책 수혜 업종 중심의 저가 매수 접근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결론
2025년 6월 4일 국내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전형적인 기대감 랠리 장세였습니다.
특히 증권주, 금융주, 지주사 섹터가 급등하면서, 정책 수혜 기대주 중심의 자금 이동이 나타났습니다.
앞으로의 핵심은 정부의 정책 실행력과 외국인 수급이 지속될 수 있는 매크로 환경 조성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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